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을 위한 공모 절차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진행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인천경제청 수장 자리에 어떤 인물이 올지 관심이 쏠린다.
수개월째 공석… 市, 이르면 이번주 공모절차
청라의료타운 등 현안 산적… 투자유치 과제도
인천시는 인천경제청의 '지방임기제 공무원 인천경제청장 채용 요청'에 따라 이번 주 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협의해 임명하는 임기 3년(연임 가능)의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이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등 인천경제청 운영사무를 총괄한다.
공모 접수 이후 인천경제청장 선발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 산업부 협의 등을 거쳐 임용되며 통상 2~3개월간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지난 5월 이원재 전 청장이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발탁되면서 수개월째 공석 상태로, 새 청장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을 앞두고 브레이크가 걸린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는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 장기 표류하고 있는 청라영상문화단지 조성, 공사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청라 시티타워 건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종 미단시티 내 카지노 건설, 내년 착공을 앞둔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등은 신임 청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유정복 인천시장 1호 공약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서도 인천경제청이 나서야 한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소유 인천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한 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항 일대는 1980년대까지 인천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쇠락한 상태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구·동구 등 원도심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게 유정복 시장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선 인천경제청과 산업부 협의가 필수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 업무인 투자 유치에도 차기 청장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국내외 경제가 급속도로 하강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기업 유치를 통해 인천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게 새로 오게 될 청장의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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