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에 동행한 민간인 신 모 씨가 해외 출장 기간 각종 행사 기획을 지원했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주요 행사 2개 이상을 확인한 결과, 신 씨가 기획에 관여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신 씨에 대한 대응에 '용두사미'로 뭉개는 분위기지만, 신 씨의 사진과 프로필 등 신상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어 그의 행적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7일 경인일보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기관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신 씨는 최소 2곳 이상의 주요 행사 기획에 관여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3박 5일간 순방에서 총 16개 행사에 참석했으나 실제 다자·양자 회담 등을 빼고 민간인이 기획할만한 행사는 많지 않다. 따라서 신 씨가 선발대로 현지에 미리 갔다면 김 여사의 동선에 맞는 행사를 기획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례로 지난달 29일 저녁 (현지 시각) 개최된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와 30일 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 등 2곳의 경우 신 씨가 행사 기획을 하지 않았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경인일보에 "주스페인 마드리드 대사관에서 주관한 동포간담회의 경우 행사 전에 대사관 주재로 한국에서 먼저 들어온 선발대(경호팀·외교부 직원), 즉 정부 관계자들이 사전 준비회의를 수차례 가졌으나 민간인은 참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씨 같은 민간인이 개입돼 있다는 소문도 못 들었다"고 했다.
다음 날 코트라가 주관한 경제인 오찬 간담회 역시 행사 기획과 실제 행사에서도 한국에서 들어간 민간인이 관여한 사실이 없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신 씨의 역할에 대해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역할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수행원 신분으로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되풀이하고 있지만, 국민 의혹은 눈덩이처럼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신 씨에 대한 대응에 '용두사미'로 뭉개는 분위기지만, 신 씨의 사진과 프로필 등 신상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어 그의 행적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7일 경인일보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기관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신 씨는 최소 2곳 이상의 주요 행사 기획에 관여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3박 5일간 순방에서 총 16개 행사에 참석했으나 실제 다자·양자 회담 등을 빼고 민간인이 기획할만한 행사는 많지 않다. 따라서 신 씨가 선발대로 현지에 미리 갔다면 김 여사의 동선에 맞는 행사를 기획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례로 지난달 29일 저녁 (현지 시각) 개최된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와 30일 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 등 2곳의 경우 신 씨가 행사 기획을 하지 않았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경인일보에 "주스페인 마드리드 대사관에서 주관한 동포간담회의 경우 행사 전에 대사관 주재로 한국에서 먼저 들어온 선발대(경호팀·외교부 직원), 즉 정부 관계자들이 사전 준비회의를 수차례 가졌으나 민간인은 참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씨 같은 민간인이 개입돼 있다는 소문도 못 들었다"고 했다.
다음 날 코트라가 주관한 경제인 오찬 간담회 역시 행사 기획과 실제 행사에서도 한국에서 들어간 민간인이 관여한 사실이 없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신 씨의 역할에 대해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역할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수행원 신분으로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되풀이하고 있지만, 국민 의혹은 눈덩이처럼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현직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하고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것을 두고 특혜와 적절성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