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국회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강 의원이 지난 5일 김 지사를 만난 박용진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인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이자 이재명 의원의 대표 출마를 견제하고 있어 잇따른 회동을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8일 강 의원은 김 지사와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5년 후를 대비해야 하는 민주당인데, 김 지사께서 지방선거를 극적인 승리로 이끌어 당 대표 출마자로서 감사하다"며 "어느 순간부터 민주당에 대선주자급 인물이 없게 돼 국민들의 실망이 컸는데, 김 지사의 승리로 당원들이 5년 후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8일 강 의원은 김 지사와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5년 후를 대비해야 하는 민주당인데, 김 지사께서 지방선거를 극적인 승리로 이끌어 당 대표 출마자로서 감사하다"며 "어느 순간부터 민주당에 대선주자급 인물이 없게 돼 국민들의 실망이 컸는데, 김 지사의 승리로 당원들이 5년 후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 "정부 미흡한 대책에 대한 의견 함께 공감"
김 지사 "중앙 정치와 전대에 액션 취할 입장 아냐"
이어 강 의원은 "김 지사께서 경기도에 보여줄 많은 성과와 업적들이 변화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도정을 잘 이끌어 민주당의 새로운 희망을 계속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 경기도 승리는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면서도 "현재는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만 전념하고 몰두하고 있다. 중앙 정치와 전당대회에 대해선 액션 취할 입장은 아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어 강 의원은 "김 지사께서 경기도에 보여줄 많은 성과와 업적들이 변화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도정을 잘 이끌어 민주당의 새로운 희망을 계속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 경기도 승리는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면서도 "현재는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만 전념하고 몰두하고 있다. 중앙 정치와 전당대회에 대해선 액션 취할 입장은 아니다"고 에둘러 답했다.
97그룹 중 첫 번째로 출사표를 던진 강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개혁성향 주자로 분류된다. 박용진·강훈식 의원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내세워 당의 세대교체와 정치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지만,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에 대해 "당의 연이은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 나와 대결하는 것이 국민 눈에는 계파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97그룹의 연이은 김 지사와의 회동이 당내 새로운 세력 형성에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의원은 "정치적 문제와 더불어 대한민국이 처한 민생과 경제위기 어려움을 듣고자 오늘 김 지사를 만났다"며 정치적 의미보단 민생 문제 해결에 의미를 두면서도 "지사께서 반도체와 혁신성장 등에 관심이 많고 초저금리 대출 등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취약계층 지원 등이 현재 경제위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미흡한 대책에 대한 의견을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