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연이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물류비 긴급 지원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7월 1일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1호 결재 정책인 '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상·항공 물류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모집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서는 총 80개 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금액이 2천만달러 이하인 업체다.

사업은 올해 1월 1일 이후 신고한 수출 건에 대해 해당 기업이 부담한 물류비용(해상 및 항공 국제운송비)을 구간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13일부터 '경기 수출지원사업 통합관리 시스템'(gtrade.gg.go.kr)을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단, 선착순 접수 완료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