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새로운 도당 위원장을 모시겠다'고 밝힌 데 이어 도내 중진 사이에서 유 의원을 적임자로 보고, 내부 방침을 굳혔다.
유 의원은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중진 사이에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추대하는 분위기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는 오는 22일까지 새 도당 위원장을 선출하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의한 것이다. 한 중진 원외 인사는 "그동안 선수를 바탕으로 서로 조율을 거쳐 추대하는 분위기였으나 유 의원은 3선 중진임에도 아직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 중진들이 모여 유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당은 오는 19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5일 하루 동안 후보 접수를 거쳐 19일 결정한다는 계획인데, 유 의원이 단독일 경우 바로 결정하고, 다른 후보자가 있으면 모바일 투표로 경선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