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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이끌 차기 시당위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오는 20일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강창규 부평구을 당협위원장과 정승연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강창규 당협위원장은 인천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고, 제5대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인천 국민후원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강창규 당협위원장은 "부평에 터를 잡고 45년간 당원과 국민, 지역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청년 조직 신설과 인재 발굴, 권역별 협의체 구성, 조직 재건 등으로 흩어진 당심을 모아 국민에게 신뢰받고 미래로 나가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승연 당협위원장은 교토대 경제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정승연 당협위원장은 "보수 정당의 중장년층을 지지 기반으로, 여성과 청년 조직을 활성화해 시당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봉사·도약을 중심으로 인천시당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과 민생에 귀 기울여 힘 있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국힘, 강창규·정승연 후보등록 마쳐
민주는 김교흥·맹성규 도전장 낼듯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의원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스마트폰) 및 문자 투표를 진행한다. 인천시당 관계자는 "20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며 " 시당위원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 동영상과 공약사항 등을 시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새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내달 7일 시당 개편대회를 열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시당위원장으로는 현재 재선의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과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의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중소기업연구원장, 17대 국회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제30대 국회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맹성규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2차관, 20대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했다. 시당 안팎에선 제3의 인물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대의원 투표소 투표와 권리당원 ARS·온라인 투표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진행될 것으로 안다"며 "선거운동 방식 등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