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옐런 美재무장관과 경제안보동맹 구체화 얘기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접견에 대해 "한미동맹을 정치안보 동맹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더 구체화한 합의 내용에 대해 좀 더 진전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접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회동에 이어 더 진전된 내용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추가 대북제재에 대해선 "양측에서 합의된 의제를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옐런 장관은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남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노사관계에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혀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의종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