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는 치매를 예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대인관계가 축소되면서 겪는 우울감 심화는 치매를 악화시키고, 운동감소와 배달음식의 섭취 증가 등도 치매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팬데믹시대 우리 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샐러드, 연어,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두부 등이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는 채소는 충분히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의 경우에도 당뇨병이 심하지 않다면 매일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치매예방을 위해 지양해야 할 식습관은 단 음식을 먹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비당뇨인들에 비해 혈관성치매의 발생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은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증가로 단 음식을 찾는 경향이 더욱 강해져 주의가 필요하다"며 "단 음식을 참을 수 없다면 간식보다 식사를 한 끼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거나 대인관계 활동을 하는 것이 치매예방과 악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화통화 또는 영상통화 등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원활하게 한다. 1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걷게 되면 인지장애 확률은 33%, 치매에 걸릴 위험은 31% 낮아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산소운동이 치매예방에 좋으며, 외부에서 운동하기 어렵다면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육체적 활동을 하면 뇌 신경을 보호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람들과의 만남과 육체적 활동이 끊기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일주일에 3회 걸으면 치매 31% 줄어든다
과일 추천·단 음식은 멀리해야… 전화·영상통화 등 대인관계 활동 큰 도움
입력 2022-07-19 18:51
수정 2022-07-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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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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