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국회의원이 경기도청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박용진 의원과 강병원 의원,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의원을 견제하는 '반이재명계' 정치권 인사들이 벌써 네 차례 걸쳐 김 지사와 회동을 가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김 지사와 2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40분 가량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공적 윤리를 명확히 하며 당을 통합시키고 혁신하며 민주당에 다양한 주자군들을 활성화해 올스타팀을 만드는 게 당 대표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는 말씀을 지사에게 전했다"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이유와 역할 등을 설명하고 함께 민생과 정치 혁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을 맡으며 후보군으로 김 지사가 거론돼 우연히 만나 꽤 오랜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눠 인연이 시작됐다"며 "경제 등 우리 사회 전반적 가치와 정책 방향에 대해 서로 공감한 바가 많아 선거 이후에도 전화를 주고 받았고, 늦었지만 지사 취임에 대해 축하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사차 도청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김 지사를 찾아온 건 박용진·강병원 의원, 박 전 위원장에 이어 네번째다. 3선 의원이며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정치인 중 한 명인 김 의원은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줄곧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반이재명계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 논의도 오가고 있지만, 이날 김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본선에 올라갈 경우 컷오프 제도로 자연스럽게 후보가 셋으로 통합되기 때문에 후보가 되면 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초스태그플레이션까지도 예상되는 경제 상황에 중앙정부가 방향을 잘 못 잡고 있어 경기도를 포함한 지자체들이 선두적으로 제안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등의 논의를 나눴다"며 "전당대회 국면이지만, 현재의 민주당 단체장인 경기, 호남, 제주라도 만나 여러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연속회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나눴고, 김 지사도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김 의원은 김 지사와 2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40분 가량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공적 윤리를 명확히 하며 당을 통합시키고 혁신하며 민주당에 다양한 주자군들을 활성화해 올스타팀을 만드는 게 당 대표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는 말씀을 지사에게 전했다"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이유와 역할 등을 설명하고 함께 민생과 정치 혁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기획단장을 맡으며 후보군으로 김 지사가 거론돼 우연히 만나 꽤 오랜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눠 인연이 시작됐다"며 "경제 등 우리 사회 전반적 가치와 정책 방향에 대해 서로 공감한 바가 많아 선거 이후에도 전화를 주고 받았고, 늦었지만 지사 취임에 대해 축하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사차 도청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김 지사를 찾아온 건 박용진·강병원 의원, 박 전 위원장에 이어 네번째다. 3선 의원이며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정치인 중 한 명인 김 의원은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줄곧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반이재명계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 논의도 오가고 있지만, 이날 김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본선에 올라갈 경우 컷오프 제도로 자연스럽게 후보가 셋으로 통합되기 때문에 후보가 되면 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초스태그플레이션까지도 예상되는 경제 상황에 중앙정부가 방향을 잘 못 잡고 있어 경기도를 포함한 지자체들이 선두적으로 제안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등의 논의를 나눴다"며 "전당대회 국면이지만, 현재의 민주당 단체장인 경기, 호남, 제주라도 만나 여러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연속회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나눴고, 김 지사도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