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인터넷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로 '온라인 게임 및 포털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가 꼽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2일 인터넷 비즈니스와 문화, 정책부문을 총괄하는 '2005년도 인터넷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온라인게임과 포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글로벌화 사업이 두각을 나타낸 한해였다. NHN, 넥슨, 한빛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한중일 3국에서 온라인게임 제국을 건설했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활발했다. 포털업체의 경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미국의 라이코스와 일본의 카페스타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했으며, NHN은 한게임 재팬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인터넷광고가 전체 광고시장 점유율의 10%를 돌파한 뉴스가 선정됐다. 올해 국내 인터넷광고시장은 6천300억원 규모로 방송과 신문시장에 이어 3대 매체로 완전히 자리잡게 됐다.

 3위는 개인이나 중소인터넷 상인이 직접 물건을 거래할수 있도록 하는 오픈마켓시장의 확대가 꼽혔다. 4위는 포털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화된 서비스가 선정됐는데 올해 포털들은 동영상 검색, VoIP, 기업용 미니홈피 등을 신설 및 보강했다. 이어 ▲토종 인터넷 기업 NHN의 시가총액 4조원 시대 개막 ▲무선인터넷 망 개방 급진전 ▲인터넷을 통한 기부·봉사 등 사회공익 활동 활기 ▲주민번호대체수단과 인터넷실명제 공방 ▲저작권법 개정안 국회 문광위원회 상임위 전격 통과 ▲인터넷 역기능 정화에 나선 정부 및 기업협력 활동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