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집단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소통'에 나섰다.

인천시는 3일 인천시청 소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내 집단민원 관계자들의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 양도 요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이주·철거 반대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 토지 민원 ▲GTX-D·Y자 노선 반영 요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반대 등 6건의 집단민원 관계자들을 만났다.  


소래습지공원 등 6건 개별 면담
'날짜 지정' 11월중 두번째 추진
유 "민선 8기 핵심 진정성·배려"


유 시장은 집단민원 대표자들의 요구 사항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면담은 몇 해에 걸쳐 갈등의 골이 깊어진 집단민원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시는 해결이 가능한 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법률상 해결이 쉽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상호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지정해 오는 11월 중 두 번째 집단민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소통'은 진정성과 배려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다각적 방안 제시, 합의 등으로 문제(현안 등 집단민원)를 풀어나가 신뢰받는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