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서도 다양한 포털사이트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과 KTF는 오는 9월부터 자사의 무선포털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포털 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초기 메뉴를 대폭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국내 대형 포털사를 비롯한 50여개 포털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돼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0월 통신위로부터 '무선인터넷 망 개방 관련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로 인해 시정명령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개선을 통해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본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포털의 URL을 직접 입력해 아이콘 형태로 저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북 마크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서핑(Surfing)중에 해당 무선인터넷 페이지를 북 마크로 설정할 수도 있게 된다.
'네이트' '매직엔'과 같은 무선인터넷 접속 키를 눌러 자신이 원하는 포털로 직접 연결되게 하는 홈URL 변경기능도 현재의 변경방식에 비해 훨씬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단말기 제조사와의 공동 협의 및 개발 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무선인터넷 접속 방식이 개선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전 기종의 단말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또 무선인터넷 플랫폼 연동정보도 포털 사업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플랫폼 연동정보란 포털 사업자가 컨텐츠를 제작해 해당 단말기에 다운로드 하기 위해 필요한 규격에 관한 정보로, 양사는 포털 사업자들이 원할 경우 일정 정도의 대가를 받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병근 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예전에는 몇 단계에 거쳐 자신이 원하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오는 9월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포털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무선인터넷 시장은 모바일 싸이월드와 같이 유선인터넷의 킬러 컨텐츠가 휴대전화을 통해서도 제공되는 유무선 연동서비스가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KTF 이동원 신사업 전략실장도 “이번 무선인터넷 접속방법의 개선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50여개의 무선망 포털 사업자들이 양적 질적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기있는 유선인터넷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의 선택권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 포털접속 쉬워진다
입력 2006-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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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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