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경기도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나 지나가던 SUV 차량을 덮쳐 30대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광주에선 광주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외에 광주에선 이날 0시 40분께 집 주변 하천이 범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간 70대, 50대가 실종된 상태다.
게다가 이날 자정께는 양평에서 도랑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숨졌다.
도내에선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양평 옥천 392.0㎜, 광주와 여주 산북 각 385.5㎜, 의왕 378.0㎜, 광주 376.5㎜, 광명 350.5㎜, 성남 327.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