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901001625200078891.jpg
염종현 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종현(부천1) 도의원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흘림체'로 인해 무효표가 다수 나와 여·야 의장 후보 모두 출석 의원 과반의 득표를 못해 2차 투표에 돌입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대거 이탈 표가 나오면서 염 도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도의회는 9일 오후 3시께 11대 도의회 의장 선거 2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의장 후보인 염 도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은 여주 출신 3선 김규창(67) 도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개표 결과 출석 의원 156명 중 염 후보가 83표로 과반을 얻었고, 김 후보는 71표에 그쳤다. 무효와 기권은 각 1표씩이다.

앞서 도의회는 이날 12시20분께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4선 염종현(부천1)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의 제362회 임시회 개회 선언으로 의장 선거를 시작했다.

1차 의장 투표는 이날 오후 1시10분께 끝났고, 투표에 참여한 도의원 명패와 투표용지 매수는 156장으로 동일했다. 양당 소속 도의원 2명씩 총 4명은 감표(監票) 의원으로 투·개표 절차에 참여했다.

감표(監票) 위원은 민주당 김광민(부천5)·이채명(안양6) 도의원, 국민의힘 이한국(파주4)·이영희(용인1) 도의원 등 4명이 맡았다.

1차 개표 결과 염 후보가 70표, 김 후보가 60표, 무효표 26표로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한편 본회의 개회 직전 국민의힘 일부 초선 도의원들이 대표단 협상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며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했다. 대표단 설득 끝에 초선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석에 착석하며 여야 도의원 156명 모두 참석한 상태로 의장 투표가 이뤄졌다.

/손성배·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