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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태공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2.8.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소방이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지역에서 실종된 시민 2명을 찾기 위해 인명 구조견을 동원하는 등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39분께 광주시 목현동의 한 주택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이 하천 수위를 확인하고자 집 밖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누이를 찾으러 나간 60대 남성도 이후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실종된 남매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측은 인명 구조견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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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본부장이 광주시 목현동의 수색 현장을 찾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8.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오후 광주시 목현동의 실종 현장을 직접 찾은 남화영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옹벽이 무너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광주시 지월리를 찾는 등 지역 내 재난 현장에서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