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판수(군포4·사진) 부의장은 11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천390만 도민을 위해, 도민만 바라보는, 진정으로 도민을 위해 일하는 정책의회로 전반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도의회 전체를 아우르는 최후의 중재자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은 염종현 의장을 도와 우리 당 도의원들의 일치단결에 힘쓰겠다"며 "도민의 대변자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의 의정활동은 기초의회에서부터 시작됐다. 20년 전인 2002년 제4대 군포시의회 시의원으로 5대와 6대까지 3선에 성공한 뒤 6대 하반기 의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시의원 시절 남다른 추진력으로 송전탑 지중화 사업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편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지역구인 군포를 넘어 경기도의 일꾼이 되겠다는 꿈은 2018년 10대 도의회 입성으로 실현됐다. 일관성 있게 당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원칙 정치'를 기반으로 그는 민주당의 신망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에 부의장에 올랐다.
김 부의장은 "여야에 동수 의석 수를 주신 도민들의 뜻은 매우 엄중하다"며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3고(高)로 위중한 시기인 만큼 도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도의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혼연일체로 위기를 타개하는 데 제 기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