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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안산상록경찰서 제공

안산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유아가 레일에 발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8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기차 형태의 놀이기구를 타던 3세 유아가 하차 과정에서 기차 레일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기구는 4량으로 된 14인승 기차로, 레일 길이는 약 17m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유아는 출혈 등 부상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키즈카페 업주와 종업원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키즈카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지난 2014~2018년 접수된 여가·문화·놀이시설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7천580건이다. 이 중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사고는 1천82건(26.2%)으로, 공원(1천234건·29.9%) 다음으로 많았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