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 돌입한 첫 날, 경기지역 평화 시민사회단체들은 "전쟁 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와 경기민중행동은 22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미전쟁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즉각, 영구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와 경기민중행동은 22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미전쟁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즉각, 영구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열어 '남북합의 이행' 주장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 발언 비판도
"북·중·러 견제 위해 군사동맹 운운 상황"
이어 "적대와 대결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남북, 북미 간 약속을 위반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남북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UFS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UFS 본연습을 1부(22~26일)와 2부(29일~9월1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지난 2018년 북미싱가포르회담 이후 폐지했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부활로 볼 수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가늠해보는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총 13개가 진행된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는 "세계 6위 군사력을 지닌 남한과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지닌 미국의 화력을 집중하는 국가총력전 차원의 실기동훈련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와 주변국에 대한 가공할 위협과 공포의 일상화, 적대의 악순환을 의미할 뿐"이라며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면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지난 6월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발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는 "이전부터 미국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압박하다 미국 패권을 약화시키는 북한, 중국, 러시아 3국을 견제하려고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운운하는 상황"이라며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막아내려면 우리 국민이 나서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감시 활동을 하는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도 "최근 미군이 과거와 다른 무기체계를 동원해 군사연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이번 한미 전쟁연습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차원의 전쟁터를 상정한 전쟁연습이다. 모두 함께 전쟁 연습 반대와 주한미군 철거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다은 경기청년연대 의장 등도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 땅에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민족공멸을 넘어 세계공멸"이라며 "작은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긴장상태에서 더는 적대와 대결에서 답을 찾을 수 없다. 미국의 신냉전 강요와 윤석열 정부의 반북대결 정책은 한반도 평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 발언 비판도
"북·중·러 견제 위해 군사동맹 운운 상황"
이어 "적대와 대결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남북, 북미 간 약속을 위반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남북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UFS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UFS 본연습을 1부(22~26일)와 2부(29일~9월1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지난 2018년 북미싱가포르회담 이후 폐지했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부활로 볼 수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가늠해보는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총 13개가 진행된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는 "세계 6위 군사력을 지닌 남한과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지닌 미국의 화력을 집중하는 국가총력전 차원의 실기동훈련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와 주변국에 대한 가공할 위협과 공포의 일상화, 적대의 악순환을 의미할 뿐"이라며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면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지난 6월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발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는 "이전부터 미국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압박하다 미국 패권을 약화시키는 북한, 중국, 러시아 3국을 견제하려고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운운하는 상황"이라며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막아내려면 우리 국민이 나서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감시 활동을 하는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도 "최근 미군이 과거와 다른 무기체계를 동원해 군사연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이번 한미 전쟁연습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차원의 전쟁터를 상정한 전쟁연습이다. 모두 함께 전쟁 연습 반대와 주한미군 철거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다은 경기청년연대 의장 등도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 땅에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민족공멸을 넘어 세계공멸"이라며 "작은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긴장상태에서 더는 적대와 대결에서 답을 찾을 수 없다. 미국의 신냉전 강요와 윤석열 정부의 반북대결 정책은 한반도 평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