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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뒤 모텔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23일 영아살해 혐의로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새벽 2시께 안양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출산 한 뒤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기 시신을 화장실 캐비닛 안에 방치 한 채 이날 오후 2시40분께 퇴실했다.

A씨 객실을 청소하던 직원은 캐비닛 안에 있던 아기 시신을 발견했고 모텔 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께 영등포에 있는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살해한 아기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아기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