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해양클러스터·항만재개발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항만 재개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발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양 특위 구성안을 대표발의한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국민의힘 박창호(비례) 의원은 "인천 남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내항 1·8부두부터 시작되는 내항 재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 등을 찾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번 해양 특위에선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융·복합 촉진 방안 ▲해양바이오, 항만물류, 해양관광 등 산업의 체계적 발전 방안 수립 ▲인천 내항의 성공적 재개발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위원장 포함 총 위원 7명… 기간 1년
30일 시의회 본회의서 구성안 심의
박창호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운노조 등 관계기관·단체를 비롯해 해양분야 전문가들과의 정책 간담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인천시가 항만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 대안도 이번 특위 활동을 통해 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해양 특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1년간이다.
이번 해양 특위 구성안에 대한 심의는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28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인천시의회에서 필수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외에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거나 처리하기 위해 구성되는 특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