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 이하 경기신보)이 밀착 지원에 나선다.
성장유망한 여성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종합지원이 절실한데, 경기신보가 지원이 필요한 여성기업을 찾아 선제적으로 돕겠다는 방안이다.
경기신보는 23일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와 경기도 여성기업 종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겸임),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장 겸임) 및 협회 회장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여경협 경기지회 등과 업무협약
경영안정·미래성장 시너지 기대
여성기업은 4차 산업 및 디지털 전환 등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급부상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 3월 발표한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기업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인 전체 기업 중 40.2%인 277만개에 달한다. 또한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연평균 여성의 기술기반 창업률은 7.6%로 남성 3.0%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서명한 업무협약서에는 각 기관의 기업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이같은 여성기업 발전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주요 지원계획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도내 여성기업의 종합지원을 위해 금융 우대지원, 현장보증 강화 및 교육부문 협업 등에 앞장서게 된다.
경기신보의 경우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데, 여성기업에 대한 특화된 지원에 나설 경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기업의 경영안정과 미래성장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여성경제인협회는 유기적 교류활동을 바탕으로 여성기업과의 정책소통 활성화 및 지원정책 마련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특히 교육부문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교육장소 및 강사 인력 공유 등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이민우 이사장과 참석기업들은 여성기업이 가진 장점과 여성경제인으로서의 고충 등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업·경영·고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여성인재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의 정착을 필수과제로 꼽기도 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 등으로 기업경영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주신 도내 여성기업을 응원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기도의 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신보는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창출해 도내 여성기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