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YONHAP NO-171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24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내년도 예산안에 구직 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이수한 구직 단념 청년에게 300만원의 도약준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를 50% 인상해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월 2일 국회에 제출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당정은 우선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구직 단념 청년들이 구직 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에 한해서 300만원의 도약준비금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구직 활동을 단념한 청년들을 고용 시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취지다.

고물가에 따른 지원 대책으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수해 대책으로 도심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만들기 위한 설계비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 위험 완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채무조정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