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사건 발생 직후 김 지사가 핫라인을 구축하겠다(8월 24일자 1면 보도="전화 한 통이라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세 모녀 비극'에 핫라인 제안)고 발표한 지 이틀만이다.
김 지사는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세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감성이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쓴다"며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면서 핫라인 번호(010-4419-7722)를 공개했다.
이어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동체가 함께해야 한다. 당사자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핫라인이나 120 경기도 콜센터로 연락 부탁한다"며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 교회와 사찰,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는 2018년 증평 모녀 및 구미 부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도내에는 협의체 위원·복지 통리장·읍면동 기관·생활업종 종사자·지역 주민 등 3만8천78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경인일보와 진행한 인터뷰 중에도 세모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에 '반드시 방법을 찾겠다'는 제목으로 핫라인 개설 관련 글을 올렸다가 내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도 살면서 막다른 길에 몇 번 처해봤다.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모르기 때문에 세 모녀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나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에 전화 한 통만 달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에라도 광역 단체가 무엇인가 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김 지사는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세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감성이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쓴다"며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면서 핫라인 번호(010-4419-7722)를 공개했다.
이어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동체가 함께해야 한다. 당사자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핫라인이나 120 경기도 콜센터로 연락 부탁한다"며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 교회와 사찰,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는 2018년 증평 모녀 및 구미 부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도내에는 협의체 위원·복지 통리장·읍면동 기관·생활업종 종사자·지역 주민 등 3만8천78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경인일보와 진행한 인터뷰 중에도 세모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에 '반드시 방법을 찾겠다'는 제목으로 핫라인 개설 관련 글을 올렸다가 내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도 살면서 막다른 길에 몇 번 처해봤다.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모르기 때문에 세 모녀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나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에 전화 한 통만 달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에라도 광역 단체가 무엇인가 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