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젊은 도당 만들어 총선 압도적 승리 이끌것"

27일 오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정 전 도당위원장이 임종성 신임 도당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2.8.27 /이지훈기자 [e-mail]

임종성(광주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7일 낮 12시25분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임종성 의원을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합의 추대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임 신임 도당위원장은 2024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지역 선봉대에 설 예정이다.

도당 정기대의원대회 열고 합의 추대

"긴급한 민생, 지역 현안 해결할 것"

김동연 지사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

임 신임 도당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지역위원회와 제대로 소통하고 당원 뜻 모아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민생을 떠난 정치는 사랑받을 수 없다. 실생활에 최적화된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민생정치가 필요하다. 지역위원회와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 긴급한 민생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임종성 신임 도당위원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22.8.27 /이지훈기자 [e-mail]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직능단체 등 많은 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튼튼하게 다져나가겠다"며 "끝으로 민주당과 대한민국 미래 책임질 차세대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키워나가겠다. 당성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 정치인을 계속해서 배출하는 젊은 경기도당을 만들어 2024년 총선 압도적 승리를 이끌겠다"고 역설였다.

전임 도당위원장인 박정(파주을) 국회의원은 이날 임 도당위원장에게 꽃다발과 당기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의원은 "당원을 위한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 만들고자 했던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돼 아쉽다. 새 도당위원장에게 그 아쉬움을 남겨두고 가려 한다"며 "눈 덮인 들길 걸을 때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는 말이 있다. 오늘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새 도당위원장이 잘하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7일 오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동연 지사가 인사말 하고 있다. 2022.8.27 /이지훈기자 [e-mail]

민주당 후보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새로 선출되신 임종성 도당위원장과 힘을 합쳐 쌍두마차로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발전, 민주당의 가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임종성 도당위원장께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는 제언과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이석현 상임고문, 백재현 상임고문, 박정 의원, 임종성 신임 도당위원장, 이학영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조정식(시흥을) 국회의원, 박광온(수원정) 국회의원, 김동연 도지사, 염종현(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을 비롯, 상무위원 149명과 경기도당 대의원 2천80명 등이 참석했다.

/명종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