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투쟁'을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서 경기도 전당대회에서 '적극적 복지'와 '노동자 옆 민주당'을 강조하며 '사회연대정당이 될 것'을 외쳤다.
박 후보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합동연설회에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장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세 모녀의 첫 조문객이었던 박 후보는 "영정도 없고, 조문을 받아주는 사람도 없는 그 차가운 장례식장 바닥에 엎드려서 생각했다.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우리 민주당이 잘못했던 것도 여기에 있다. 우리 민주당이 나아갈 미래도 여기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합동연설회에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장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세 모녀의 첫 조문객이었던 박 후보는 "영정도 없고, 조문을 받아주는 사람도 없는 그 차가운 장례식장 바닥에 엎드려서 생각했다.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우리 민주당이 잘못했던 것도 여기에 있다. 우리 민주당이 나아갈 미래도 여기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원 세 모녀 첫 조문… "적극적 복지로"
"민주당,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온 정당"
박 후보는 복지국가를 이끌어가던 민주당의 역사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연금 도입, 건강보험 통합, 생활보호대상자 확대와 노무현 정부의 비전 2030, 문재인 케어 등을 언급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복지 예산은 줄어드는 상황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슬픔은 연극에 불과하다"며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적극적 행동으로 적극적 복지로, 예산 확보로 복지국가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한 정당"이라며 세 대통령을 다시 불러세웠다.
그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자신의 몸과 묶어 불태웠을 때 '하루 일당 50원이 뭐냐, 노동자도 일요일은 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가 신민당 대통령 후보 김대중이었다. 노동자 대투쟁때 그들과 길거리에서 나뒹굴던 변호사가 노무현 변호사였다. 그와 함께 60여개 노동조합을 결성하며 노동3권을 실현시켰던 변호사가 문재인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다시 집권하기 전에 사회적 약자들과 단단히 함께 하자"면서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노동자, 특고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함께 하자"고 제시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은 민주당의 성격 규정으로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어제 법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판결했다. 판결문은 복잡하지만 딱 두줄로 읽혔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윤학관이 이끄는 반 민주 정당이다"라며 "대한민국 집권정당이 사법부로부터 반 민주 세력으로 낙인 찍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다"고 규정하고 "우리 민주당은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 패권주의, 끼리끼리 정당을 배격해야 한다. 상황논리에 따라서 당헌 당규가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이날 경기도 전당대회에는 박 후보 지지자들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자'는 연설에 특히 환호하는 등 적어도 경기도 전당대회장에 모인 지지세로는 상대후보와 비견할 만한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박 후보는 복지국가를 이끌어가던 민주당의 역사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연금 도입, 건강보험 통합, 생활보호대상자 확대와 노무현 정부의 비전 2030, 문재인 케어 등을 언급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복지 예산은 줄어드는 상황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슬픔은 연극에 불과하다"며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적극적 행동으로 적극적 복지로, 예산 확보로 복지국가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한 정당"이라며 세 대통령을 다시 불러세웠다.
그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자신의 몸과 묶어 불태웠을 때 '하루 일당 50원이 뭐냐, 노동자도 일요일은 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가 신민당 대통령 후보 김대중이었다. 노동자 대투쟁때 그들과 길거리에서 나뒹굴던 변호사가 노무현 변호사였다. 그와 함께 60여개 노동조합을 결성하며 노동3권을 실현시켰던 변호사가 문재인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다시 집권하기 전에 사회적 약자들과 단단히 함께 하자"면서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노동자, 특고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함께 하자"고 제시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은 민주당의 성격 규정으로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어제 법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판결했다. 판결문은 복잡하지만 딱 두줄로 읽혔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윤학관이 이끄는 반 민주 정당이다"라며 "대한민국 집권정당이 사법부로부터 반 민주 세력으로 낙인 찍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다"고 규정하고 "우리 민주당은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 패권주의, 끼리끼리 정당을 배격해야 한다. 상황논리에 따라서 당헌 당규가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이날 경기도 전당대회에는 박 후보 지지자들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자'는 연설에 특히 환호하는 등 적어도 경기도 전당대회장에 모인 지지세로는 상대후보와 비견할 만한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