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섰다.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권세연)는 화성시와 함께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올 4월 입주가 시작된 신축 임대주택인 태안3지구 임대주택 단지를 임시 주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에서 긴급 요청했던 주택 3채엔 이미 이재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 10채까지 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성시청 청년 공무원들을 위해 관내 임대주택을 기숙사로 제공하겠다는 점도 협약했다. 시청 인근 남양뉴타운 임대주택 10채를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청년 공무원들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봉담2지구, 향남2지구 등으로 대상 단지를 넓혀 최대 30채까지 이 같은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세연 본부장은 "폭우 피해를 입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또 원거리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공무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화성시와 협력해 국민 주거 복지 실현이라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