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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의료 ·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경기도-시흥시-서울대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2022.9.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현재 조성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를 추진한다. 도는 이곳에 국내외 의료·바이오기업도 유치해,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지구(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기 서부권 중심의 기술 기반 의료·바이오 전략 거점 조성,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국내외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및 혁신 창업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연·병·관 연계 허브 조성키로
개발가용지에 교육·의료 클러스터도
핵심시설 병원은 2027년 개원 목표

이날 협약으로 도는 경기 서부권에 산·학·연·병·관이 연계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파주, 고양, 김포를 잇는 바이오메디컬과 성남(판교), 수원(광교)을 잇는 디지털바이오헬스 그리고 화성(향남) 바이오제약 등 첨단 바이오지구(클러스터)를 도가 구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과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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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을 위한 경기도-시흥시-서울대학교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1 /경기도 제공

인천공항, 인천항, 광명KTX 등 광역교통망과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보유한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해 교육·의료 지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의 핵심 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전국 최초 혁신적 진료와 연구 융합 모델로 오는 2026년 준공,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은 바이오 임상 연구 사업화 지원 등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