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정과 11대 경기도의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도맡을 경기도 정무수석에 김달수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9월2일 인터넷판 보도=경기도 민선8기 첫 정무수석 김달수·정책수석 김남수·기회경기수석 강권찬)된 가운데 도의회는 김 내정자에게 '협치' 성공을 위한 역할 수행을 기대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첫 정무수석에 김 전 도의원,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에 각각 김남수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 강권찬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제부지사 직속의 2급 상당 직책인 정무수석은 의회 협치에 대한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자리다.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는 그간 도 집행부에 정무수석의 경우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재선 이상 경기도의원 출신을 임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11대 전반기 도의회를 대표하는 염종현(민·부천1) 의장은 "정무수석 내정자가 3선 도의원으로서 의회 경험이 많고 두루 원만하며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협치 성공을 위해선 집행부 의지가 중요한 만큼 도의회와 잘 소통하고 도의회 입장을 집행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내정자는 고양시를 지역구로 고양시의회 의원과 8·9·10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협치·동행·협력 관계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도의회 안팎에서 나왔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첫 정무수석에 김 전 도의원,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에 각각 김남수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 강권찬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제부지사 직속의 2급 상당 직책인 정무수석은 의회 협치에 대한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자리다.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는 그간 도 집행부에 정무수석의 경우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재선 이상 경기도의원 출신을 임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11대 전반기 도의회를 대표하는 염종현(민·부천1) 의장은 "정무수석 내정자가 3선 도의원으로서 의회 경험이 많고 두루 원만하며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협치 성공을 위해선 집행부 의지가 중요한 만큼 도의회와 잘 소통하고 도의회 입장을 집행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내정자는 고양시를 지역구로 고양시의회 의원과 8·9·10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협치·동행·협력 관계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도의회 안팎에서 나왔다.
정무 김달수, 정책 김남수, 기회경기 강권찬 내정
김달수 "지사 철학·비전 반영해 소통 창구 역할"
정책·기회경기수석, 청와대 출신 인사에 비판도
김달수 "지사 철학·비전 반영해 소통 창구 역할"
정책·기회경기수석, 청와대 출신 인사에 비판도
김달수 도 정무수석 내정자는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중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지사의 철학과 비전을 반영해 도의회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협치의 가치는 결국 경청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도의회의 말씀을 정확히 듣고 도정 방향과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 고민하며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 내정자의 경우 모두 도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청와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경험이 적어 지역성이 없는 인선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곽미숙(고양6)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역과 광역의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인선으로 보여 심히 우려스럽다"면서도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선)지사와 의회의 소통과 가교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김 지사의 인사권을 존중하면서도 도의회 여당과의 소통 부재에 다소 아쉬움을 내비쳤다.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정무라인 인선을 놓고 "노 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남수 정책수석 내정자와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내정자는 오는 5일 오전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다. 김달수 정무수석 내정자의 경우 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께 임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 내정자의 경우 모두 도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청와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경험이 적어 지역성이 없는 인선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곽미숙(고양6)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역과 광역의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인선으로 보여 심히 우려스럽다"면서도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선)지사와 의회의 소통과 가교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김 지사의 인사권을 존중하면서도 도의회 여당과의 소통 부재에 다소 아쉬움을 내비쳤다. 남종섭(용인3)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정무라인 인선을 놓고 "노 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남수 정책수석 내정자와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내정자는 오는 5일 오전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다. 김달수 정무수석 내정자의 경우 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께 임용될 전망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