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수도권 매립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23일 김포 마리나 선착장에서 첫 모임을 가진 지 약 40여일 만이다.
수도권 3곳의 단체장은 2일 인천시 월미도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지며 환경·교통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들은 2015년 환경부, 경기, 인천, 서울 등 4자 간 합의된 사항을 토대로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발·수원발 KTX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 시도 기조실장 참석한 실무 협의체 제안
지난 7월 이후 약 40여일 만에 다시 만나
이날 모임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과 지역의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수도권의 공통 문제를 함께 맞손 잡고 풀어가겠다"며 "다음 모임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이후 약 40여일 만에 다시 만나
이와 더불어 수도권 3개 단체장의 모임을 3자 협의체로 정례화하고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정부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올해 안으로 서울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