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jpg
경기도 추석 연휴 코로나19 종합상황실 및 선별진료소 운영 계획.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추석 연휴 동안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일일 최대 93개소, 원스톱 진료기관도 최대 561개소 운영해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코로나19 진단·치료가 가능하도록 일반 의료체계가 중심이 되는 추석 연휴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도는 연휴 기간 도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일별 78~93개소 운영한다. 날짜별로 9일 91개소, 10일 78개소, 11일 82개소, 12일 93개소가 운영된다. 만 60세 이상·자가진단 양성자·확진자의 동거인(밀접접촉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제한적 대상자만 무료 PCR검사가 가능하다.

귀성객 검사 편의를 위해 안성(경부)·이천(중부)·용인(영동)·화성(서해안) 등 상행선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고속도로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원활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치료제 처방을 위해 원스톱 진료 기관을 일별 118~561개소 운영하고, 원스톱 진료 기관 인근 당번약국도 157~397개소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소방-의료상담센터 간 핫라인을 24시간 유지하고, 신속한 상담을 위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만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해서는 보건소별 건강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유선 연락하거나 필요시 방문 관리와 응급진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접촉 면회는 금지되며 비접촉 대면 면회와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류영철 국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등 코로나19 의료인프라 이용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