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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사. /경인일보DB

검찰이 쌍방울 그룹 수상한 자금 흐름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2시께 경기도청 평화협력과, 소통협력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남북 교류 행사를 함께 추진한 대북 지원 단체가 경기도와 쌍방울 그룹 간 연결 고리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검찰이 수사 중인 이 의혹은 쌍방울그룹이 대북 지원 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를 끼고 이 대표를 후원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수원지검은 쌍방울그룹 관련 사건에 대한 통합 수사팀을 꾸렸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관련 사건이 맞닿아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이 대표와 쌍방울그룹 측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시은·신현정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