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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역에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2.9.12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봉사활동으로 추석 연휴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추석 명절 마지막 연휴인 12일 수원역에서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수원역서 배우자 정우영씨와 봉사활동
후보시절 봉사활동 꾸준히 잇는 행보
봉사활동을 마친 후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는 4월부터 꾸준히 짜장차 봉사를 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인 날인 오늘, 마침 장소가 수원역이라고 해서 저도 따라나섰다"면서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선한 영향력을 베풀어주셔서 고맙다'는 대표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차 봉사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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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역에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22.9.12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지사는 도지사 후보로 나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월 21일에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처럼 배우자 정씨와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배우자 정씨는 사랑의 짜장차를 비롯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오늘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00인분이 나갔다고 한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시는 바람에 봉사를 마치고 짜장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했다. 그래도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았다"며 "'사랑의 짜장차에 소액이지만, 꾸준하게 기부도 하고 있다. 천원이면 두 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임기 첫 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 도민들과 소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연휴 시작 전날인 8일에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과 도지사 공관 '도담소'에서 송편을 빚고 전통놀이를 했으며 안양남부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도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