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산시의 한 빌라에서 고독사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54분께 오산시 오산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던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빌라 임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집 내부에서 이미 사망한 A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인가구였던 A씨는 동거인 없이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A씨가 홀로 집 안에 머물다 몸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