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9일 호주 시드니 바랑가루 관리청을 방문해 항만지역5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호주 시드니 바랑가루 관리청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로부터 항만지역 재개발 사업지인 바랑가루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2022.9.19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의 항만 재개발사업 지구를 시찰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호주 시드니 도시재생·항만재개발사업 지구인 달링 하버와 록스, 바랑가루를 방문했다.

달링 하버는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과거 군항이었으나 항만재개발사업을 거쳐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놀이공원과 컨벤션센터, 해양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많은 시민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록스 역시 시드니 주요 관광 명소로 꼽힌다.

바랑가루는 시드니 대표적인 도시재개발지역이다. 바랑가루는 옛 산업 지역을 상업시설 위주로 재개발하는 신흥경제지구로 기존 자연 환경을 살린 친환경적 도심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 재개발 지구 시찰
달링 하버·록스·바랑가루 방문
도시재개발 성공사례 벤치마킹


유정복 시장은 강흥원 시드니 한인회 회장과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한인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 무역관을 방문해 무역 현황과 청년의 해외 진출 상황 등을 살폈다.

유정복 시장은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과 만남을 갖고 도시 간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과 시드니는 항공과 항만 등 인프라 여건이 유사한 도시"라며 "두 도시가 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시외교 사업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클로버 무어 시장은 "기후 변화와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도시가 함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