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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주)제이디티씨 대표. /주식회사 제이디티씨 제공

세계 곳곳에서 'K' 열풍이다. 화장품, 음식, 콘텐츠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세계에 스며들고 있다. 국내 시장을 선점했던 각종 브랜드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인 경우도 많다.

주식회사 제이디티씨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알려진 해외 이커머스·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자리매김하도록 가교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주식회사 제이디티씨는 K-뷰티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크루즈 면세 유통 소매업자에게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공급하면서 초기 사업 발판을 다졌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등 온라인 시장을 넓혀 현재는 20개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국내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 최대 이커머스 시장인 아마존과 큐텐에서 K-뷰티 카테고리 탑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289억원의 매출을 기록, 4년 동안 14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이커머스, 즉 크로스보더 셀링 사업에 주목한 결과라고 이종호 주식회사 제이디티씨 대표는 설명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기업, 국경을 넘어 외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日·유럽 20개이상 플랫폼서 유통
기업·국경 넘어 '동반 성장' 목표


이종호 대표는 "유통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사업 초기부터 크로스보더 셀링 사업 잠재력을 보고 도전을 이어갔다"면서 "실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 거래의 20%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었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크로스보더 시장은 급성장했다. 많은 브랜드가 D2C(Direct to Consumer) 유통에 관심을 보이고 여기에 주식회사 제이디티씨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국내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 온라인 마켓 운영부터 마케팅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주식회사 제이디티씨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반 성장'이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함께 뛰는 것이다. 단지 유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예측, SNS 및 현지 마케팅 역량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전반을 책임진다.

이종호 대표는 "제이디티씨는 유통뿐만 아니라, 현지 광고, 디지털, 데이터 등 모든 마케팅 리소스를 연결해 파트너사의 가치가 해외 고객에게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도록 최적의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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