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김모(34)씨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행복주택을 알아보다가 포기했다. 면적이 대체로 작아서다. 그러나 치솟는 금리 등을 감안하면 대출을 받기도 어려워 거주지를 마련하는데 고민이 깊다. 김씨는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행복주택이 딱인데 면적이 문제"라며 "둘만 살면 어떻게 거주하겠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기엔 비좁아서 다시 이삿짐을 싸야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과천·의왕 신혼희망타운 내에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S-3·7·8블록 행복주택이 대상이다. 전용면적은 46~59㎡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55㎡의 경우 기본 2억1천만원, 68만~69만원 수준이다. 3개 블록에서 모두 428가구가 공급된다. 한부모가족도 입주할 수 있다.
과천지정타·의왕 초평 대상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S-3·7·8블록 행복주택이 대상이다. 전용면적은 46~59㎡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55㎡의 경우 기본 2억1천만원, 68만~69만원 수준이다. 3개 블록에서 모두 428가구가 공급된다. 한부모가족도 입주할 수 있다.
과천지정타·의왕 초평 대상
화성 비봉 A-5 블록도 모집
의왕에선 초평 A-3블록 296가구가 신혼부부·한부모가족에게 공급된다. 전용 55㎡ 단일 면적이다. 임대료는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 저렴한데 보증금은 1억2천80만원, 월 임대료는 48만3천원이다.
화성 비봉 A-5블록 행복주택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해당 블록은 전용 29~44㎡로 구성된다.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는 행복주택은 758가구,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나 지원 대상인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는 영구 임대주택은 136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44㎡에만 신청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는 44㎡ 기준 보증금이 4천800만원, 월 임대료가 20만7천원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