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부동산개발사업의 추진 실태를 들여다보는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지방행정1국1과는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의왕, 평택, 김포, 광주, 의정부, 구리 등 6개 지자체와 부동산개발 관련 공사에 실지감사를 나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개발사업 관련 구조적 비리 적발 및 제도 개선"이 감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지자체 소속 공사가 주도하는 개발 사업에서 특정 기업 또는 집단에 특혜를 주는 등 비리가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7월에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은 당시 사업에서 성남시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수천억원대 이익을 몰아주는 비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