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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편흥진 경기도관광협회 회장(왼쪽)과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과 경기지역 관광업계 실태에 대해 전해듣고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2.10.4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민·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경기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4일 의장 집무실에서 편흥진 경기도관광협회(이하 협회) 회장과 만나 도내 관광산업의 실태를 전해 들었다.

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들 하지만 아직 회복 단계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완화됐으나 지역·업종별 차이가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회복기라 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도내 해외 방문객 수는 55만명이고 2021년 상반기는 11만명을 밑돌아 80%가량 감소했다. 이에 올해 초 경기관광공사 출연금으로 관광사업체 1곳당 58만원, 전세버스 1대당 10만원의 한시적 지원 조치가 이뤄졌으나 내년엔 지원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목소리다.

편 회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관광업계 지원 대책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다. 여행업과 관광식당업·숙박업 종사자의 회복을 위해 의회와 도가 지원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의회가 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의장은 "관광업계 침체라는 커다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협치에 있다. 의회와 도 집행부, 도교육청과 업계가 현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수"라며 "협회를 통해 관광업계 실태를 알게 된 만큼, 도 차원의 실질적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무실 면담에는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김봉균 의장 비서실 정무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