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60100021030000923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두 달 연속 지지 확대지수 1위에 올랐다.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당선 득표율 대비 증감을 비교한 결과, 김 지사는 112.6점(긍정평가 55.3%)으로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득표율(49.1%)을 상회했다. 지난 8월 조사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다.

다만, 8월과 달리 9월 지지 확대지수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김 지사는 8월 조사에서 긍정평가 57.5%로 117.1점을 기록했는데, 9월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2.2%p 감소했다.



2022100701000229800010621.jpg
/리얼미터 제공

지지 확대지수는 임기 시작 당시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매월 긍정평가가 상승·하락한 정도를 말한다. 100을 넘어서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지지층을 잃었다는 의미다.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평균은 84점이며 김 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만 자신의 득표율보다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광역시·도별 주민생활 만족도의 경우 도는 66.2%로 2위를 기록했다. 8월에는 72.2%로 1위였는데, 한 달 만에 한 단계 하락했다. 서울시는 8월 2위(70.3%)에서 9월 1위(66.5%)로 상승했다. 전국 평균 주민 생활 만족도는 60.9%다.

2022100701000229800010622.jpg
/리얼미터 제공

아울러 9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 지사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4위에 머물렀다. 8월 57.5%였던 평가지수도 한 달 새 55.3%로 소폭 하락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8.4%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8월 25일~8월 30일, 9월 23일~28일에 이뤄졌으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단체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는 ±3.1%p)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