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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2022.10.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주요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 홍콩시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이같이 건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또 인천시가 추진하는 '2개 군 9개 구' 행정체제 개편안을 설명하고 지방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시는 지난 8월 지역 생활권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중구에서 영종도를 떼어 '영종구'를 신설하고 중구 내륙과 동구를 '제물포구'로 합치는 내용의 행정체제 개편안을 내놨다.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나누는 내용도 이번 개편안에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회의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시티 등 인천 역점 사업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인천 핵심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로 지방자치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심의·의결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지방정부의 국정 참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개정안과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사항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