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피 상태를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맞춤형 샴푸를 추천해 준다면 어떨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피부와 두피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경기도의 지원을 거쳐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용인에 소재한 '초위스컴퍼니'는 최근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인 '마이스킨 키오스크(mySkin KIOSK)'와 '마이헤어 키오스크(myHair KIOSK)' 개발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과제로 추진됐다.
해당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이 고객의 모발과 두피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알맞은 샴푸, 컨디셔너 등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최근 미국시장도 진출하게 돼 현재 1차로 총 100대의 '마이헤어 키오스크'가 미국 월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공공기반을 활용해 실제 도시환경에서 직접 인공지능 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있다.
인공지능 체험스튜디오는 인공지능 기술 보유기업의 실내 테스트공간으로 활용되고, 동시에 일반인에게는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실증지원사업을 공모해 올해 17개 과제를 지원 중이며 내년까지 총 24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