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추진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과 화성시함백산장례식장 등 도내 장례식장 2곳에서 도와 협약을 맺고 시범적으로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조문객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상주의 선택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대여·세척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 중이며 화성시함백산장례식장도 이달부터 같은 서비스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까지 다회용기 사용 장례식장을 하남마루공원장례식장 등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배달앱(배달특급)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수지구에서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서비스 사업 참여를 신청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해 다회용기 사용 일상화를 유도 중이다. 내년까지 8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