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101000287000013561.jpg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에 성공한 동죽조개. 2022.10.11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제공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직접 자체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 동죽조개 등을 도내 연안 갯벌에 방류한다.

연구소는 어린 바지락과 동죽조개 등 2개 품종을 화성시 제부도·백미리, 안산시 선감지선·흥성리, 시흥시 오이도 등 도내 연안 갯벌 5곳에 11일부터 14일까지 차례로 방류한다. 품종별 방류 수량은 바지락 500만 마리, 동죽조개 5만 마리다.

동죽조개, 연구소 첫 직접생산 성공 품종
10월 말 어린가무락조개 방류 예정


이번에 연구소가 방류하는 2개 품종은 지난 5월 인위적으로 산란을 유도해 실내 사육 수조에서 약 5개월 간 관리 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 종자다. 2018년부터 패류 대량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한 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조개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지난 3년간 680만 마리를 방류했고 동죽조개는 이번에 연구소가 처음으로 생산에 성공한 품종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2020년부터 '풍요로운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수산생물 시험 연구사업과 수산 종자 자원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6월~9월에는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와 갑오징어 5만 마리, 갯지렁이 5만 마리를 도내 바다에 방류했으며 이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한 어린 가무락조개 5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김봉현 연구소장은 "도내 바다 환경에 적합한 수산 생물 발굴과 수산자원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어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