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이하 센터, 센터장·김미나)가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불편·불손한 디지털 문화 뒤집기' 공개강좌를 진행했다.
센터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노인세대를 살펴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해당 강연을 마련했다. 대상은 노인, 그 가족, 도내 노인상담사 등 100여명으로 김춘남 경기복지재단 박사의 '노년을 위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함양(리터러시)'과 오재호 경기연구원 박사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의 소통'으로 교육을 준비했다.
이날 강좌를 들은 70대 어르신 A씨는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사용법을 배우긴 했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선다. 가족들과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사람들이 많아 보통 자녀들이 빨리 처리해 반복해서 연습하거나 이용할 기회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간극을 반영해 노인에 대해 다시 이해하는 자리로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김미나 센터장은 "이제 디지털은 거스를 수 없는 문명으로 노인세대를 도울 수 있는 친절한 접근은 후손들이 해야 할 당위로 여길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