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유영두(국·광주1·사진) 의원은 태권도, 택견 등을 섭렵한 무도인 출신답게 지역에서도 강직한 사람으로 통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은 진심 하나로 11대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그가 정치와 처음 연을 맺은 계기는 조금 달랐다.
유 의원은 "9년 전 평소 존경하던 스승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며 선거사무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와 처음 정치세계에 발을 디뎠다. 내 선거처럼 열심히 임했는데 공천조차 받지 못하는 수모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정치를 부정적으로만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유 의원은 지역사회 봉사에 힘을 쏟았다. 정치에서 이루지 못한 자신의 소임을 이웃을 돌보는 일에서 찾기 위함이었다. 한 달에 한 번, 노인복지회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그가 사무국장으로 몸담고 있는 광주시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체와의 인연도 이 무렵 시작됐다. 십수년째 봉사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소문난 일꾼이 됐고, 자연스레 지역일꾼으로 지방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다.
십수년 봉사 일꾼 소문 초선 입성
체육교육·맞벌이부부 등에 집중
유 의원은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오직 이웃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유 의원은 "택견을 가르치면서 아이들도 가르쳐봤고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는 많은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정치를 다신 안 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불편,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교통 문제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선 직후 교육기획위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유 의원은 도내 초·중·고교에 체육관을 확충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 확대에 주안을 둘 계획이다.
그는 "체육관 등 시설 확충에 의정 활동을 집중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체육 교육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며 "맞벌이 부부가 느는데 돌봄교실이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광주지역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교통난 해소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남한산성은 주말이면 인근 교통체증이 심각해 관광객들이 오기 힘든 관광지가 돼버렸다"며 "남한산성 주변의 1차선 도로를 확장, 타 시·도민들이 더욱 많이 오게 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 유영두 경기도의원은
▲현 광주시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체 사무국장
▲현 국민의힘 광주시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태권도, 택견 관장 역임
▲전 광주시 재향군인회 이사
▲전 국민의힘 광주시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