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지난 14일 오후 소연평도 주민들에겐 정확한 상황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연평도는 섬 내 비상 방송으로 포격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이와 연동된 소연평도 내 비상 방송 스피커는 고장이 났던 것이다.

16일 기자가 만난 소연평도 주민 최동희씨와 김경수씨도 관련 소식을 뉴스 등으로 접했다고 했다.

김경수씨는 "(비상 방송용) 스피커가 고장 나 있어 대연평도 쪽은 소식을 접했을지 몰라도 우리(소연평도)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상황을 몰라 답답한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

연평도/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