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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최근 증가한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 2022.7.7 /연합뉴스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 일주일 만에 일본으로 출국한 이가 2배 넘게 늘어났다.

1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무비자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5만8천227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일주일(3~10일) 출국자 수인 2만7천213명보다 약 2.1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선 국내항공으로 3만6천682명, 외국항공으로 3천631명 등 총 3만9천313명이 출국했다. 직전 일주일 동안 2만757명이 출국했음을 고려하면 인천공항에서만 1.9배 늘어난 셈이다. 같은 시기 일본행 운항 편수도 270회에서 343회로 1.3배 늘었다. 운항 편수보다 승객 수가 훨씬 늘어난 것이다. 


11~18일 5만8227명 기록
항공사들, 노선 확장 나서


도쿄 하네다공항 노선이 들어선 김포국제공항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7천748명이 출국했다. 직전 일주일(4천656명)보다 1.7배 증가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도 2천764명 출국에서 1만1천166명 출국으로 무려 4배나 뛰었다. 같은 시기 운항 편수도 26회에서 63회로 2.4배 증가했다. 김해국제공항엔 간사이·나리타·후쿠오카 노선 등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을 확장하고 나섰다. 내달부터 대한항공은 주 49회에서 61회로, 아시아나항공은 주 29회에서 46회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주 167회로, 티웨이항공은 주 98회로 일본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자 국토교통부도 지원에 나섰다. 당장 오는 30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56회까지 증편한다. 국토부는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 발표 등으로 항공여객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일본 항공 노선 증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