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 물러나라, 정치검찰 물러나라!"
19일 오후 7시 여의도에 소재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수백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증거 확보를 목적으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듣고 모여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이들 손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의 '정치검찰 물러나라'는 손푯말이 들려 있었다.
집회 초반에는 '검찰의 횡포 당원들은 반대한다, 민주당탄압, 검찰공화국, 한동훈 탄핵'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들고 있다가 오후 7시가 넘어서는 무대용으로 제작된 트럭이 등장해 집회 대열이 짜였다.
한 지지자는 "시청 중인 유튜브를 통해 소식을 듣고 오후 6시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을 비난하며 "채널A 사건 때는 기자들의 반대에 진입도 못하더니 민주당에는 진입이 가능하더냐!"며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꼬집기도 했다.
민주당사 일대 곳곳에서는 정치권 갈등이 여론 분열로 이어진 흔적이 포착됐다.
당사 앞 지지자들은 한 유튜버를 향해 "보수 유튜버가 여긴 왜 등장했냐, 가라"고 소리쳐 긴장감이 높아졌다.
언론사 면면을 살피던 지지자들은 특정 언론사를 발견하고는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핏대를 세우고 거친 말로 자리를 뜰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의 민주당사 진입 시도로 이날 국정감사는 일시 중단됐고, 당사 앞으로 소집한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고 외치며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무도한 야당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제1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무례한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또 "지난 11일 임명된 김 부원장은 이곳에 소장품, 비품도 갖다 둔 것이 없다"며 "제1야당 당사에 와서 윤석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것을 탈출하려는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지지율 떨어지고 욕설과 외교참사로 국민의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경제는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지니 경제는 내팽개치고 사정정국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 칼을 휘두른 자, 그 칼로 망할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유동규씨를 석방을 조건으로 회유와 압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의 이런 기술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이어 "국정감사 중이고 내일(20일)은 대검을 상대로 국감이 예정돼 있는 데 제 1야당 당사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본다"며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시각에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이어 이번 두번 다 윤석열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백주 대낮에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장기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임위 별로 조를 짜 당사 앞으로 지키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0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19일 오후 7시 여의도에 소재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수백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증거 확보를 목적으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듣고 모여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이들 손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의 '정치검찰 물러나라'는 손푯말이 들려 있었다.
집회 초반에는 '검찰의 횡포 당원들은 반대한다, 민주당탄압, 검찰공화국, 한동훈 탄핵'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들고 있다가 오후 7시가 넘어서는 무대용으로 제작된 트럭이 등장해 집회 대열이 짜였다.
한 지지자는 "시청 중인 유튜브를 통해 소식을 듣고 오후 6시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을 비난하며 "채널A 사건 때는 기자들의 반대에 진입도 못하더니 민주당에는 진입이 가능하더냐!"며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꼬집기도 했다.
민주당사 일대 곳곳에서는 정치권 갈등이 여론 분열로 이어진 흔적이 포착됐다.
당사 앞 지지자들은 한 유튜버를 향해 "보수 유튜버가 여긴 왜 등장했냐, 가라"고 소리쳐 긴장감이 높아졌다.
언론사 면면을 살피던 지지자들은 특정 언론사를 발견하고는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핏대를 세우고 거친 말로 자리를 뜰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의 민주당사 진입 시도로 이날 국정감사는 일시 중단됐고, 당사 앞으로 소집한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고 외치며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무도한 야당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제1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무례한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또 "지난 11일 임명된 김 부원장은 이곳에 소장품, 비품도 갖다 둔 것이 없다"며 "제1야당 당사에 와서 윤석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것을 탈출하려는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지지율 떨어지고 욕설과 외교참사로 국민의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경제는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지니 경제는 내팽개치고 사정정국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 칼을 휘두른 자, 그 칼로 망할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유동규씨를 석방을 조건으로 회유와 압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의 이런 기술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이어 "국정감사 중이고 내일(20일)은 대검을 상대로 국감이 예정돼 있는 데 제 1야당 당사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본다"며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시각에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이어 이번 두번 다 윤석열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백주 대낮에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장기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임위 별로 조를 짜 당사 앞으로 지키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0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