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도 본 일도, 쓴 일도 없다.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 해온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이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이 건넨 수억원대의 뒷돈을 전달받은 혐의를 제시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의총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입장 밝혀
"정권 바뀌고 검찰 바뀌니까 말 바뀌어"
박홍근 "이 땅에 정치는 죽었다" 대치 예고
"정권 바뀌고 검찰 바뀌니까 말 바뀌어"
박홍근 "이 땅에 정치는 죽었다" 대치 예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도 지난 대선 당시 한 언론사의 남욱 인터뷰를 꺼내어 "만약 대선 자금으로 줬다는 주장이 맞다면, 남욱이라는 사람이 작년 가을쯤인가, 귀국할 때 JTBC와 인터뷰 했다. '10년동안 찔렀는데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끼리 한 대화 녹취록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우리끼리 돈 주고받는 이러한 것은 2층, 즉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이러한 얘기들이 자기들 내부 녹취록에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 진실은 명백하다"며 "이러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그리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 탄압에,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의원여러분께서 함께 힘 합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께 막아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홍근 원내대표가 같은 자리에서 "이 땅에 정치는 죽었다. 협치는 무너졌다. 오로지 검찰 공화국의 서슬 퍼런 칼날만 맹위를 떨친다"며 "우리 169명의 의원 전원은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예산의 처리를 제외하고는 윤석열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치 탄압 규명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선언해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 진실은 명백하다"며 "이러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그리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 탄압에,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의원여러분께서 함께 힘 합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께 막아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홍근 원내대표가 같은 자리에서 "이 땅에 정치는 죽었다. 협치는 무너졌다. 오로지 검찰 공화국의 서슬 퍼런 칼날만 맹위를 떨친다"며 "우리 169명의 의원 전원은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예산의 처리를 제외하고는 윤석열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치 탄압 규명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선언해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