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의 간이해역이용협의·실시설계 용역이 내달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 초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은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석포리 일대에는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칠면초는 '바다의 단풍'이라 불리는 염생식물로, 7~9월에는 붉은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칠면초 군락지 인근에 포토존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생태계 보존에도 힘쓰기로 했다.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석모도의 칠면초 군락지는 202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힐 정도로 해양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칠면조 군락지의 장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